허구 탐닉/게임

INSCRYPTION - 차원을 넘나드는 카드게임 후기, 리뷰, 분석

놀란햄찌 2022. 7. 8. 23:18

스포 있습니다.

직접 플레이 하고 싶으신 분들은 ACT1 까지만 보시면 됩니다! 

 

 

어떤 게임인지

 

 

즐거운 카드 게임 ~ 인스크립션 시작!!

 

 

ACT 1

 

일단 시작하면 앞에 눈동자만 잘 보이는 이상한 아저씨? 같으신 분이랑 함께 마주보고 앉는 느낌이다.

그리고 보드판? 같은 것에 나의 말이 있고 이 말이 어디로 이동할지 내가 정하게 된다.

그림에 나온 것 처럼 각 지역마다 다양한 행동들을 할 수 있다.

가방이 있는 곳은 아이템을, 카드가 있는 곳은 3가지 카드 중 하나를 골라서 집을 수 있다. (물음표가 써져 있는 것은 랜덤으로 3개중 하나이고 동물이 그려져 있는 것은 동물 군 중에서 하나를 고르면 그 내에서 랜덤으로 나오는 것이다.)

돌에 무슨 고양이 삼지창 같은 건 하나를 희생해서 그 카드의 능력을 다른 카드에 입력할 수 있다.

그리고 토템 같은 것도 있는데 이건 카드 겜에 대해 말하면서 더 말하겠다.

 

 

게임을 하다가 해골표시 같은 곳이 나오면 대결인데, 이때 카드게임을 하는 형식이다.

저울시스템인데, 내가 상대에게 5점의 순수한 피해를 주면 이기는 시스템이다.

물론 내가 3데미지를 주고 상대가 2데미지를 주면 순수하게는 1데미지를 준 것이 된다.

그리고 카드를 내고 싶으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저 물방울 무늬의 갯수 만큼 판위의 카드를 희생시켜야한다. 즉 살모사를 두개의 다람쥐를 희생시켜서 내는 것이다. 살모사의 중간 능력은 한번 공격하면 무조건 공격 받은 상대방이 즉사하는 능력이다. 두꺼비는 날아서 직접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것을 막는 능력이고 물론 날아서 직접 상대를 공격하는 능력의 카드 또한 있다. 이처럼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능력들이 있고 카드들이 있는데 솔직히 몇 판 해보고 저보면 바로 감이 온다. 

 

토템은 동물 머리에 능력을 갖다 붙인 모양인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모든 뱀류에 해당하는 카드들이 저기 밑 능력을 가지게 된다. (물론 내가 낸 것만~)

저 밑 능력은 아마 자기 앞에 있는 카드의 공격력이 1 감소하는 거였을 거다.

잘만 하면 아주 사기 덱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토템이다.

다람쥐 개미 라던가.

 

이것저것 룰도 많고 보스마다 특징도 있어서 익히는 데 어느정도 시간은 거릴 수도 있긴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재미 있다... 

 

보스 스테이지가 세개 정도 있는데 요 앞에 있는 상대할아버지? 아저씨가 맛깔나게 티알피지 처럼 흉내도 내주고 아주 재밌게 놀아주신다. 이런 사람이랑 티알피지하면 아마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를거다.

그리고 사실 카드 게임 중에 내가 있는 방안을 돌아다닐 수 있는데...

 

이게 다음 act 로 넘어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다른 막 퍼즐 맞추고 (담비가 답답해해서 짜증났는데 그 금고 비번이 룰북 구석탱이에 있는 건 줄 나중에 알았다.)

우리에 갇힌 늑대 풀어주고 하다보면 다람쥐 석상이 안고 있는 칼을 가질 수 있다.

 

펜치라는 아이템은 놀랍게도 주인공 이 뽑아서 저울에 올리는 거였는데

칼은.. 눈알을 뽑는 거였다. 

눈알 뽑아서 상대 저울에 올려놓고 이기면 불쌍했는데 앞에 눈보이는 할아버지가 상자중에 눈 하나를 고르라고 주는데 누가 봐도 수상해 보이는 홀로그램 눈을 고르면 그때부터 힌트가 보인다.

 

뻐꾸기 시계를 맞추고 나면 카메라 필름과 발육부진늑대인가 하는 한쪽 눈에 상처가 있는 늑대가 나온다. (마법의 필경자로 추정), 그리고 그 할아버지를 이기면 (본래 이름은 래쉬) act 1 이 끝이 난다.

 

act 2

 

오 난 이제 카드게임 잘해..!

라는 생각이 들 때 쯤에 쌩뚱맞게 

뭐 이런 영상들이 나온다.

무슨 유튜버 인데 카드 깡을 하는 모습과 인스크립션 카드 어쩌구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카드에 쓰여져 있는 위도와 경도?로 가서 삽으로 팠더니 플로피 디스크를 발견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갑자기 게임 장르가 변경된다.

쯔꾸르 캐릭터가 되어서 각 도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카드로 물리치는 4천왕 형식의 게임으로 변한다.

나는 이때 겉멋에 마법사를 골라서 그런지 좀 힘들었다.

다른 덱들은 좀 나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https://www.youtube.com/watch?v=9CyJOvhExfo

이미지는 귀찮아서 이분 껄 가지고 왔다.

act1 과 다른 점은 20개의 덱을 짜서 가야한다는 점이라 골치아팠지만, 져도 피가 무한정있어서 그냥 계속 도전한 다음 확률운빨로 이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짐승덱, 로봇덱, 망자덱, 마법사덱 모두 깨부수면 갑자기 로봇덱 주인인 po3가 이거야! 이런 느낌으로 등장하더니 게임 장르가 다시 바뀐다.

 

act3

 

한번 봤다고 정겨워진 루크카더 유튜버가 또 나온다. 그냥 이상한 사람이 디스크  찾으러 오는 내용이고 카더는 겁에 질려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나서 놀랍게도 3D로 장르가 바뀌게 된다.

이젠 로봇덱으로 로봇과 싸우는 중이다.

로봇덱 처음에는 룰을 몰라서 에를 먹였는데 

에너지는 매 턴마다 차고 에너지를 오른쪽 위 만큼 써야만 해당 카드를 낼 수 있다.

그리고 가끔 +- 전선같은게 있는데 그 사이에 있으면 해당 숫자 만큼 공격력이 늘어 나는 듯 싶었다. 

그러나 난 쓴 적 없다. 오직 더블 거너였지..

 

이것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면서 퍼즐 풀고 이기고 하다보면 마법사, 짐승, 망자 필경자들이 이건 안 된다면서 등장한다. 

그럼 갑자기 

데이터를 삭제하겠습니까? 라는 식으로 뜨고 마음대로 삭제되면서 필경자들이랑 한번씩 싸우게 된다.

이렇게 마법사랑 도 싸우게 되는데 승패가 크게 의미 있는 것 같진 않았고 그냥 스토리 인 것 같았다.

그렇게 모든 파일이 삭제되고 게임은 끝난다.

참고로 카더는 총살당해서 죽는다. 누군가에게는 모르고 말이다.

 

 

 

게임사 분석

daniel mullins games

 

아주 대단한 게임사이다.

이 영상보고 생각보다 숨은 요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참고해서 보면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더 오를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9kuNZXVxb2E 

2021년에 inscryption을 제작하였고 

2020년에는 Dread X Collection 2, 2018년에는 The Hex를 2016년에는 포니아일랜드를 만들었다.

 

Dread 는 잘 모르겠지만 포니 아일랜드와 더 헥스를 보면

몽중몽이 아닌 겜중겜의 테마를 잘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 게임 플레이어를 조종하는 플레이어가 되어서 내가 조종하는 게임 플레이어가 게임을 플레이어하는 것을 조종하는 유저

2. 게임과 현실의 벽이 허물어진 모습

3. 알고 보니 더 깊은 퍼즐 존재 (ARG 등 혹은 숨은 뜻)

 

확실히 쯔꾸르, 2D, 3D, 레트로 등등 다양한 게임의 느낌을 구사할 수 있는 게임사임이 분명하고 이 점을 확실히 강점으로 스토리를 짜고 있는 듯하였다. 

이 점이 아마 매력적으로 다가가 많은 사람들의 선호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확실히 인스크립션을 하면서 ACT 2 로 넘어가면서 ACT 3 로 넘어가면서 아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말 예상치 못한 전개였기 때문이다. 스토리의 놀라움도 놀라움이었지만 아예 차원이 달라지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다.

보니의 베이커리도 그렇고, 이번에 나온 스탠리 패러블 디럭스도 그렇고 점차 기술이 발전함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해당 내용 전개가 가능하다고 느낀 것인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차원을 넘나드는 게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기회가 된다면, 나의 분석 능력이 더 는다면 앞으로 더 각잡고 각 게임사들이나 특징들을 분석해보면 뜻 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