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3

[Y의 비극] 엘러리 퀸 - 미치광이 가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이번에 읽은 책은 유명한 추리소설 y 의 비극이다. (참고로 엘러리 퀸은 작가 두명이 만든 공동 필명이다. 세계관에서 홈즈 만큼 유명한 탐정으로 나온다.) 읽다보니 초반의 지루함을 조금 이겨내면 그래도 상당히 재미있는 소설이다. 물론 끝이 좀 찝찝하긴 하지만 열린 결말에 강한 나의 성격상 재미있게 봤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줄거리 미치광이 가문으로 유명한 해터가족에 큰일이 일어난다. 억만장자인자, 폭군, 마귀할멈인 에밀리 해터의 힘 없는 남편 요크해터가 자살을 한 것이다. 물에 불어서 형체는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그의 정확한 유서를 확인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고 나서 루이자 캠피언 살인미수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눈이 안보이고 청각을 8살 때부터 잃은 에밀리의 전남편과의 딸, 루이자 캠피언의 달걀술을 ..

가면산장 살인사건

가면산장 살인사건의 이야기는 어쩌면 흔한 스토리라인이다. 외부와 단절된 산장에서 들이 닥친 강도들 그리고 그 속에서 밝혀지는 과거의 살인 사건의 전말! 로 요약하면 꽤한 흔한 느낌이다. 그러나 흔해도 이런 소재는 항상 내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누가 범일일까 생각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반전도 나름대로 놀라웠다. 김전일 애니메이션 같기도 한 해당 소설은 하루 만에 뚝딱 읽을 정도로 무겁지 않고 흡입력도 좋았다. 물론 주인공이자 범인인 남주가 조금 생각보다 허술한 점이 의외긴 하였으나 그런 점 때문에 그 만큼 반전도 크게 다가 온 게 아닌가 싶다. 누군가가 죽고 그 누군가를 누가 죽였는지 추리하는 것은 항상 재미있는 소재이기도하고 클리셰이기도 하다. 그 큰 전제안에서 수많은 작가들은 ..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사랑’이라는 것은 어쩌면 인간사에 있어서 빼놓기가 힘든 감정일 것이다. 비단 연인에 대한 사랑뿐이나라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부터 가족에 대한 사람,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 어쩌면 신에 대한 사랑으로 인간은 삶을 살아간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4가지 챕터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사랑은 기술인가? 사랑의 이론 현대 서양 사회에서의 사랑의 붕괴 사랑의 실천 에리히 프롬은 사랑은 정교한 기술이라고 말한다. 지식, 노력, 인내, 책임감, 주고 받을 수 있는 능력, 존경 등이 있어야지만 일구어낼 수 있는 성과라고 말한다. 그는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사랑받는 자에 대한 성장과 행복에 대한 능동적인 갈망이라고 말한다. (91p,g) 그는 이성간의 사랑에서 신에 대한 사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