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플레이한 게임은 스피릿페어러이다!
먼저 게임 플레이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한 다음(리뷰)에 공략, 후기, 분석 순으로 글을 쓰고자 한다.
내가 공략에 참고한 아주 감사한 링크들도 모두 첨부했으니 모쪼록 플레이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다.
아마 내가 첨부해 놓은 것만 봐도 플레이하는데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리뷰
배위에 건물들이 층층으로 쌓여있는 것이 보이는가?
실제 인게임에서는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된 배일 것이다. 그웬이랑 아툴만 있는 정도?
처음 시작은 붉은 강에서 배를 타고 어디선가 도착한 유저캐릭터(스텔라)와 고양이가 누가 봐도 사신 처럼 보이는 한 인물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고렙분같으신 분이 아마도 자기는 이제 할 일을 다했고 스텔라가 이제 영혼지기로서 일을 잘 맡아서 할 거라고 말한다.
초반에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그래픽에 넋을 놓고 보면 된다.
무척 부드러운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인데, 놀라운 것은 인게임에서도 이런 그래픽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스텔라와 대퍼딜(고양이이름) 에게 에버라이트라는 두개의 황금공 같은 것을 주게 된다. 이걸 받는 장면도 꽤나 장관이다.
그리고 사라지는 우리의 선임
인근 지역으로 배를 타고 향하면 희안한 그림자를 가진 주민을 만나게 된다. 아마 인게임에서 만나는 다른 승객들 모두들 저런 동물 형태의 수상한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면 무조건 우리 승객이라고 보면 된다. 다른 npc들은 그냥 머리 위에 연기가 나오는 형태일 뿐이지만 승객들은 기대되는 동물들의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
시킨 일을 몇가지 하다보면 승선하게 되는 우리의 예쁜 사슴 그웬. 승객들에게는 음식도 줄 수 있고 포옹도 줄 수 있고 물건을 줄 수도 있다. 물건을 주는 건 거의 퀘스트 아니면 하는 일이 없고 아마 음식이랑 포옹을 많이 하게 될 것이다. 이 친구들이 기분이 좋으면 기분 특전으로 일을 같이 해준다거나 아이템을 준다거나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쏠쏠할 때도 많다.
배의 크기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안개지역, 얼음지역, 바위?암초?지역(?)을 뚫기 위한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요 상어 아저씨가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 가면 돈이랑 재료를 주면 업그레이드를 해주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꽤 나가고 재료도 진행하다보면 아직 해당 지역이 안 뚤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바로바로 업그레이드 시키기는 어렵다.
강철판 필요하다고? 강철판 어떻게 얻는데...? 암튼 얻어오셈.
이런 느낌의 진행이 많은 편.
불만사항은 아니고 이런 느낌이니 나는 공략을 잘 참고해서 플레이 했었다.
업그레이드 해서 또 항해를 하다 보면 이렇게 새로운 만이나 장소를 발견하게 된다.
이런 만이나 섬들에서 나무를 캐거나 베리를 따거나 광석을 캐거나 하는 자원 채취를 할 수 있다. 다 좋은 자원들이 된다.
위에서 나온 것처럼 그냥 정말 자연으로 이루어진 섬이 있는가 하면 나름 대로 마을을 형성한 곳도 존재한다. 이런 곳에서는 npc들의 퀘스트를 받기도 하고 상점에서 씨앗이나 요리 재료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등등), 또는 그외 잡화들을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새로운 승객을 발견할 수도 있고 말이다.
요로코롬 건물을 쌓아서 점점 건물을 늘리는 형식이다. 지금은 승객들 선실이랑 밭이랑 조리실 밖에 없지만 승객들 집도 별도로 각.자. 만들어 줘야하고 과수원, 목재소, 양우리, 소우리, 기록보관소 등등 앞으로 만들어야할게 산더미이다.
내가 애정하는 삼촌 아툴도 영입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참고로 여기서 승선하는 동물들은 모두 스텔라를 생전에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웬은 스텔라의 어렸을 때 친구이고 아툴은 삼촌이다. 처음에는 스텔라가 영혼지기라 동물들이 보기에는 다 자신과 친했던 사람들로 보이는 건가 했지만 정말 본인 이었다.
승선을 하게 되면 동물들은 오볼이라는 배삯을 주게 된다. 그럼 그 오볼을 내고 성소에 가서 스킬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특정 성소에서는 특정 스킬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성소도 잘 찾아 놓으면 바로바로 오볼이 생길때마다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서 좋다. 스킬은 이단점프, 바운스(튀어오르는 곳에서 엄청나게 높은 점프), 짚라인 타기, 빛 뿜어내기? 아마 이 정도가 있을 것이다. 이게 있어야 갈 수 있는 곳도 있고 먹을 수 있는 아이템도 있고 승선시킬 수 있는 승객도 있다. 그래서 초반에 어라? 저기 분명히 길이 있는데 못가네? 하는 곳들은 거의 이런 스킬을 먹고 나서 나중에 한 번 더 오라는 뜻이다.
돌아 다니다 보면 이렇게 동양풍 지역도 존재한다. 아마 일본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는 스텔라의 생애를 반영한 것으로 추정한다. 각 지역마다 서양풍, 동양풍, 도시풍? 등으로 지역이 존재하기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고 동물친구들 수발을 잘 들어주게 된다면 그들이 에버그린(사후세계)으로 가고 싶다고 한다. 그럼 다시 그 선임을 만났던 곳에 데리고 가서 자신의 삶의 이야기도 들어주면서 잘 성불 시켜주면 된다. 잘 보내주고 나면 영혼의 꽃을 가지게 되는데 이게 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중요 재료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무조건 성불을 시켜주어야 스토리 진행이 가능하다. 안돼 못가 ㅠㅠ 가 불가능하다.
이렇게 동물 친구들과 좋은 한때를 보내고 나면 정도 많이 쌓이는데 개인적으로 아.. 빨리 가라..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브루스 미키
정말 보낼 때 마음이 찡한 동물 친구들도 있었다. 앨리스할머니랑 스탠리아가가 제일 마음이 아팠다. 내가 제일 좋아했던 친구들...
동물 친구들을 꽤 성불시키다 보면 간간히 거대한 흰 올빼기 안개씨를 만나게 된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하데스'라고 한다. 죽음 그 자체인 것 인데 스텔라 또한 사후세계로 갈 운명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은퇴
사실 이 배가 에버라이트의 빛으로 움직이는 배이기 때문에 밤에는 기동을 할 수 없다. 그러나 후반부가 되면 릴리라고 스텔라의 여동생이 빛나는 나비의 형상으로 등장하면서 밤에도 배를 움직일 수가 있게 된다. 아주 좋은 동생이다.
이렇게 릴리와 같이 각 성소에서 스텔라의 인생을 되짚어 보기 까지 하면 스텔라와 대퍼딜도 에버그린으로 향하게 된다.
공략
-내가 애먹었던 파트는
1. 잠수 어떻게 하는 거야...
처음에 아툴 레몬 주워줄때 잠수하는 법을 몰라서 애를 먹었다. (아래키 스페이스바) 아마 설명이 분명 나왔을 텐데 무슨 일인지 못봤던 것 같다.
2. 서머야 너 보석 좋아하는 구나...
서머에게 보석을 주는 게 각 5개 보석 3개씩 총 15개 주는 것인 줄 알고 애를 먹었다. (그냥 아무거나 3개를 주는 것이었다...)
3. 참치 낚시... 이거 나무도 자르고 쇠도 제련하는 에버라이트인데 왜 부서지지..
낚시대가 빨갛게 되어서 끊어질려고 하면 무조건 풀어야하는데 이때 엔터를(또는 각자의 해당키) 타타타타타 하고 풀리게 해서 많이 안 풀리게 하는 방식으로 낚시를 해야한다. 그렇게 몇 번 반복하면 참치를 낚을 수 있다.
4. 아스트리드 영입하기
그냥 왼쪽 컨테이너올라가면 되는 걸 나는 오른쪽 쓰레기통에서 점프해서 가는 건 줄 알고 고생했다. (바운스 배우기 전)
이거 때문에 아스트리드도 영입이 늦어져서 조반니도 늦어졌다는 사실...
5. 후반에 그 재키인가 쌀주는 이벤트
쌀 바로 10자루있어서 5자루 바로 주려고 했는데 말을 걸어도 안 받아갔다. 다른 퀘스트하다가 생각나서 들렀더니 다시 받았다. 뭐지...? 아마 내가 무언가 대화를 해야하는데 주기만 누르려고 했다거나 했거나 아니면 어디를 갔다 와야지 받는 시스템이려니 하였다.
이 파트들이다.
이거 말고는 그냥 노가다로 쉬이 할 수 있었다.
이거 말고 각종 재료들 어떻게 수집하는지는 이 스팀 커뮤에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다. 나도 레시피 북 전부 여는거 하고 싶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게임 속 요리를 내가 많이 좋아하나 보다. 동숲도 요리가 재밌었다.)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2260072920
Steam Community :: Guide :: 수집가 도전과제 팁
steamcommunity.com
그리고 각 캐릭터별 호감작을 위한 선호 음식은 나무위키에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다.
https://namu.wiki/w/Spiritfarer/%EB%93%B1%EC%9E%A5%EC%9D%B8%EB%AC%BC
아마 내가 구구절절 쓰는 것보다야 그냥 이 나무위키 타고 다 보는 게 좋을 것이다. 이미 다 나와있으니까 ㅎㅎ
힐링겜을 빙자한 노가다겜이기 때문에 그리 컨트롤이나 이런 부분에서 애먹는 일은 없다. 그냥 동물 친구들 열심히 노예처럼 부양해주면서 애정도 쌓고 포옹도 하고 애들도 먹이면서 소원도 들어주다가 이제 간다고 하면 잘 보내주면 된다. 물론 배도 계속 업그레이드 시키고 말이다.
후기
사실 노가다게임을 별로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다. 그러나 이건 갓겜이다.
노가다의 강도가 그리 쎄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성취감을 받아가며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랑 애정도도 쌓으면 막히는 노가다 부분을 잘 참아 낼 수 있다. 처음에는 하는 게 별로 없는데? 라고 생각해도 나중에 가면 이거 하랴 저거 하랴 아침부터 잠도 안자고 동분서주하는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조금 소름이 돋는건 아무리 고된 노동을 해도 해맑게 웃고 있는 스텔라..
스토리 자체가 잘 만든 게임이고 나무위키로 각 캐릭터들의 삶을 다시 보게 된다면 게임을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는 게임일 것이다.
그래픽도 좋아서 짧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말 그대로 웰메이드 노가다 힐링게임

게임사 분석
Thunder Lotus Games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독립 비디오 게임 개발 스튜디오라고 한다.
2014년에 설립되었고 Jotun, Sundered 및 Spiritfarer을 개발하였다고 한다.
(출처 위키백과)
두 게임 모두 비슷한 2D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추정된다.
sundered 같은 경우는 매트로배니아식 플랫포머 게임이고 무려 크툴루신화 와 크툴루신화! 배경으로 주인공이 기괴한 세계 탈출을 위해 애쓰는 게임이라고 한다. 무기를 얻었을 때 타락시키거나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jotun 같은 경우에는
https://m.blog.naver.com/godtiger0612/221729127746
조툰 리뷰, 한글패치(Jotun Valhalla Edition)
에픽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기간 종료 Jotun Valhalla Edition 에픽스토어 다운로드 ₩15,500 Jotun...
blog.naver.com
이분 블로그를 참고 했는데 명예로운 무기사가 아니라 재해로 죽은 주인공이 발할라로 가고 싶어서 자신을 증명하는 스토리이다. 이건 사후세계라는 점에서 스피릿페어라와 스토리가 유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게임사가 이세계 이세카이말고.. 에서의 스토리를 주로 사용함을 느낄 수 있었다. (크툴루라거나 사후세계라거나)
그리고 진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약간 디즈사, 픽즈니, 미국 애니메이션 감성) 부드러운 그래픽이 특징인 게임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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