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 2

[살육에 이르는 병] 아비코 다케마루 - 말 그대로 두 번 읽게 되는 소설

먼저 줄거리와 스포없는 감상평을 써보고자 한다. 줄거리 미친 연쇄 살인마 아들을 의심하는 어머니 퇴직한 경찰의 시점 이 번갈아 나오는 추리소설 줄거리로는 이정도만 읽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요즘 추리소설로 유명한 걸 자꾸 읽게 되는 것 같다. 바람이 선선해져서 그런지 서늘한 소설들이 더 끌리는 것 같기도 하다. 이번에 읽은 소설은 '살육에 이르는 병' 이다. 유명한 소설이고 무엇보다 반전이 엄청나다는 소설이라 설레면서 읽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잔인하고 성도착적인 묘사도 많고 읽다가 어... 어..? 어... 인간인가...? 이런 정도로 머리가 어질한 내용이 많았다. 일단 시체애호증이라는 소재 자체가 조금 접하기 어려운 소재인데 이걸 또 미친 살인자 입장에서 상세하게 묘사를 하니까 어질어질하다..

[13계단]다카노 가즈아키 - 범죄자와 간수가 팀먹고 사형수 구하는 추리소설

이번에는 다카노 가즈아키의 장편소설 13계단을 읽었다. 에도가와 란포상 수장작이라고 추리소설 중에 유명하길래 이번에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에도가와 란포상이 무엇인지 적어도 나는 에도가와 란포상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에도가와 란포상(江戸川乱歩賞 えどがわらんぽしょう) 이란? 일본 탐정 작가클럽(현재는 일본 추리작가 협회)에서 탐정소설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문학상이라고 한다. 통칭 란포상이라고 불리고, 추리작가의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추리소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의 기부를 기금으로 하고 있고 수상작은 고단샤 문고에서 출판된다. 1992년 제38회부터는 후지TV가 후원을 시작하여, 수상작은 후지TV에서 단막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출처: 위키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