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위어는 천재다
천재
나는 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 그의생애에 대해 검색을 해볼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아마 NASA에 비밀리에서 일하다가 모종의 이유로 (뭐 횡령이라던지) 퇴출 나간 비밀 요원일 것이라는 나의 가설에 무게를 실어놨지만 검색해본 결과 그는 ‘우주덕후’였다.
스토리를 전개해가는 과정도 흥미롭거니와 더욱이 그의 막대한 과학적 지식에 매우 놀라웠다. 사실상 과학적인 이론 (나는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고 그냥 우와와왕 하고 읽는 게 다지만) 중 무슨 터빈 돌리고 무슨 우주선 가동시키고 그런 설명들의 8할은 난 못 알아 들었다고 봐야한다. 그런데 그렇게 못 알아듣는 내용이 많으면 재미가 없어야 정상인데 다음 스토리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뭔가 내가 천재 과학자고 감정이입하게 되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로키!! 아.. 와.. 로키..
너무 귀엽다.
내 머리속에서 화음으로 대화하는 바위거미 로키의 의사소통 법을 귀엽게 상상하는게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내가 가장 많이 한 공상일거다.
라이언 고슬링이 영어로 물어보면 귀여운 생명체가 뫙뫙~망뫙뫙~ 이렇게 말을 하는 거지. 와..
완벽해..
제발 빨리 영화화하게 해주세요.
웅장한 우주적 sf 지구적 구원 스토리 빨리 화면으로 보고 싶다고요.
sf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앤디 위어라는 작가가 아주 단비같다.
이런거 계속 써줘요.
단편소설 egg 내용이 정리된 the egg 영상이 있어서 찾아보았다.
미쳤다…
https://www.youtube.com/watch?v=h6fcK_fRYaI
sf는 이런거지…
작가는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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